‘스·드·메’ 계약금만 311만 원…부산 예비부부 지출 전국 3위(종합)

이석주 기자 2025. 5.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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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14개 권역 조사…식대총액은 705만 원으로 최저

부산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서비스에 지불하는 금액이 평균 31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4개 조사 대상 지역 중 세 번째로 높은 액수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결혼 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식장 370곳과 결혼준비 대행업체 152곳 등 총 522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소비자원은 지역별 가격 편차를 고려해 ‘중간가격’(가격을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정확히 중앙에 위치한 값)을 대푯값으로 적용했다.

조사 결과 결혼식을 치르는 데 드는 서비스 비용(대관료·식대 등 결혼식장 필수품목 계약 금액 + 스드메 서비스 계약 금액)은 전국 기준 2101만 원(이하 중간가격)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1227만 원으로 14곳 중 경상도(1209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1위는 서울 강남(3409만 원)이었고 ▷강남 외 서울지역(2815만 원) ▷경기(1875만 원) ▷인천(1834만 원) ▷울산(1796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스드메 서비스 계약금액은 311만 원으로 14곳 중 전라도(345만 원)와 광주(341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290만 원)과 비교하면 21만 원 높은 수준이다.

스튜디오 촬영 계약금액은 130만 원(14곳 중 5위), 드레스와 메이크업은 각각 178만 원(3위)과 77만 원(4위)에 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스드메 가격의 지역별 격차 원인을 일부 요인으로만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비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등보다 결혼준비 대행업체 수가 많지 않다보니 몇몇 업체가 가격 구조를 결정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부산의 결혼식장 계약금액은 815만 원으로 14곳 중 가장 낮았다. 결혼식장 식대 총액도 부산은 705만 원으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1183만 원)의 6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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