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나 안 틀렸어" 문제 틀린 초등생, 선생님에 주먹질

정혜경 기자 2025. 5.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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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수업 도중 자신이 푼 문제가 오답으로 채점이 되자 화가 나 교사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오후 1시 15분쯤.

군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학 단원평가 오답 풀이 도중 학생 A 군이 교사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렸습니다.

A 군은 폭행에 앞서 교사가 자신의 답을 오답으로 표시하자 자신은 "다 맞았다"라고 외치며 반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폭행을 당한 교사 B 씨는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특별 휴가를 사용했지만, 이어 배치된 시간강사 역시 A 군으로부터 수업을 방해당하고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어제(27일) 성명을 내고 학교 측이 피해 교사에게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A 군의 학부모와 직접 면담할 것을 요구했다며,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A 군이 "오늘 수업 망치러 왔다"는 발언까지 하며 위협했지만, 교사와 다른 학생들을 위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 이후 A 군은 부모와 함께 B 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전교조는 올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분리 조치와 물리적 제지의 법적 근거가 생겼지만 현장에선 아직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이번과 같은 교육활동 침해를 막기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김규연)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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