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준석, 불혹의 미숙아… 미래를 시궁창에 박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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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추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혹의 미숙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후보가 전날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한 발언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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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추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혹의 미숙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후보가 전날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한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밥 젓가락으로 너의 미래를 시궁창에 박았구나. 정치를 부끄럽게 하였구나”라며 “마흔이면 불혹이라 미혹되지 않을 나이인데, 여전히 미숙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의 지지자들을 ‘준천지’(이준석+신천지의 합성어)라고 지칭하며 “여성 혐오적 언어로 지령을 내리고, 그 혀로 자신의 미래도 짓밟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열린 제3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말하면 여성 혐오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도 이에 대한 동의를 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준석 후보는 추후 SNS를 통해 “성차별·혐오 문제에 대해 평소 목소리를 높여온 두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입장을 물은 것”이라며 “방송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제된 표현을 썼지만, 두 후보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진보진영이 혐오 표현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자기 진영의 문제에는 침묵하는 이중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만약 실제로 그런 발언이 있었다면, 충분히 검증돼야 할 사안”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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