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연이은 후원금 특혜 의혹…‘위장 문수’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후원금을 낸 기업 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 정도면 ‘청렴 문수’보다 ‘위장 문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나 하는 의심이 가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오늘(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이 끝이 없다”며 “편의점 상품으로 치면 생수가 아니라 줄줄이 비엔나”라고 말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김 후보가 불법 후원금 7,000만 원을 받아 논란이 된 구리 모 교회는 건축허가 접수를 한 뒤 10개월여 만에 공사가 완료돼 이례적인 초스피드 건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도 입당 예배에 참석해 ‘내가 쭉 지켜보니 건축허가도 빨리 나왔더라. 이런 거 오래 끄는 행정은 없어져야 한다’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많이 도와줬으니 이게 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혹여 후원인을 위한 특혜 행정은 없었는지,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 발언의 배경은 무엇인지 김 후보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또,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이던 2009년, 특1급 호텔을 유치하겠다면서 행안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세 100% 감면 혜택을 주는 조례를 직접 냈다”며 “그런데 그 1호 수혜자가 바로 김 후보에게 법정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후원한 후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조례에 의하면 후원인은 취·등록세 감면과 수도세 감면까지 약 15억가량의 세금 우대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상급식 밥그릇을 돈 없다면서 걷어차 버리고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식 행정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를 후원한 기업 대표가 포천시 신북면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의혹, 후원금을 낸 모 기업 측의 이른바 ‘버스 노선 횡포’를 눈 감아 줬단 의혹, 미산골프장 건설 사업 승인과 관련해 사과했던 사실 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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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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