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반면교사 됐다"…민주, 막판 '입 리스크'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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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막판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선거 막판 지지층의 투표 이탈이나 그간 지적돼 온 '오만 프레임'은 민주당이 가장 걱정하는 리스크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세하는 등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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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발언 논란 역풍…"갈라치기 하려다 실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제22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막판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면서 지지율 변동 등 돌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전날(27일)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 신체 원색적 표현'으로 거센 역풍을 맞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며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6·3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율 올리기에 막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이틀이 모두 평일인 점, '이재명 대세론'에 굳이 지지층이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단 점 등을 우려한 것이다.
선거 막판 지지층의 투표 이탈이나 그간 지적돼 온 '오만 프레임'은 민주당이 가장 걱정하는 리스크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세하는 등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탓에 민주당은 이미 내부에 '언행 주의령'을 내리면서 '말조심'을 곧 선거 전략으로 삼는 모습이다.
당 차원에서도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유세장에서 율동도 절제하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 또 비법조인 출신을 포함한 '대법관 증원법' 등 추진 논란으로 중도층 이탈 조짐이 보이자 당에서는 해당 법안을 이례적으로 철회한 바 있다.
이 같은 당내 분위기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자초한 후 더 강해졌다. 이 후보가 직접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쉽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민주당으로선 이 사태로 더욱 경각심을 갖는 모습이다.
한 재선 의원은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도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반감만 크게 사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반면교사가 된 셈"이라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 있는 젊은 남성층 표를 갖고 오려고 갈라치기 하려다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최근 지지율 상승 흐름에 고무돼 무리한 전략을 펼친 게 아니겠나"라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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