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한-일 여자골프 맞대결… 고진영 유해란 양희영 등 12명 US여자오픈에서 일본세와 경쟁

김경호 기자 2025. 5.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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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을 비롯한 한국선수 12명이 제80회 US여자오픈에서 일본선수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고진영이 28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GC 연습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다. |USGA 홈페이지



제80회 US여자오픈에서 유해란, 고진영, 양희영, 신지애 등 간판선수들이 일본선수들과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8일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선수 25명중 12명이 11개조에서 일본선수들과 이틀 동안 예선전을 펼친다. 대회 참가자 156명 가운데 미국(38명) 다음으로 한국, 일본(21명) 선수가 많은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편성 결과지만 선수들은 한일 여자골프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즌 12개 대회를 마친 현재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각각 3승씩 거둬 미국, 스웨덴(이상 각 2승)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그중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사이고 마오(일본)가 5명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하면서 일본이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가 우승한 이후 한국선수가 11차례 우승컵을 들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대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필리핀에서 국적을 옮긴 사소 유카가 사상 첫 일본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고 준우승도 시부노 히나코가 차지해 일본세가 초강세를 보였다.

누가 마지막날 우승컵을 들어올리느냐, 그리고 대회에 출전한 한일 선수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는가는 한일 골프팬들의 지대한 관심사다. 아울러 현재 KLPGA투어와 JLPGA투어 선수들이 도전한 경우도 많아 두 투어의 수준을 가늠해보는 간접 잣대로도 여겨진다.

한일 선수가 함께 하는 조편성에서 세계 5위 유해란, 10위 고진영, 20위 양희영을 비롯해 신지애, 임진희 등의 경쟁자가 눈에 띈다. 시즌 1승의 유해란은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둔 이와이 아키에와 함께 하고 고진영은 2025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민지(호주)와 동반 플레이 한다.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2024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와 메이저 챔피언 맞대결을 벌이고 베테랑 신지애는 2024 파리 올림픽 공동 4위 야마시타 미유(세계 15위)와 같이 뛴다. 임진희는 지난주 멕시코에서 데뷔 첫승을 거둔 일본 쌍둥이 자매중 동생 이와이 치사토와 플레이 한다.

KLPGA 대표로 나선 배소현은 이미향, 일본 강자 스즈키 아이와 한 조에 편성됐고 황유민과 김수지, 신지은, 윤이나도 일본선수와 한 조에 묶였다. 전인지-이정은6-박성현, 김아림-에리야 쭈타누깐(태국)-앨리슨 코푸즈(미국)의 역대 챔피언조도 눈길을 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렉시 톰프슨(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뛰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사소 유카가 샷대결을 펼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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