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우승팀 "이강인 영입" 비유럽 쿼터도 흔쾌히 보장…나폴리, 이강인 측과 접촉 시작!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을 거절하고 이탈리아 SSC 나폴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나폴리 24'는 2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다음 시즌 비유럽 선수(Non-EU) 쿼터 2장 중 한 자리를 이강인에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리에A는 규정상 비유럽 출신 선수를 제한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되어야만 비유럽 쿼터를 주기 마련이다.
나폴리가 이강인이 이적에 동의하면 흔쾌히 비유럽 선수 자리를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강인 측과 접촉을 시작하면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로 했다. 구단은 재계약 협상을 제시했는데 거부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여전히 이강인의 필요성을 느끼고 연봉 인상까지 약속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성장에 애를 먹기 시작하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지난달 프랑스 언론 '스포르'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퀴프' 역시 "이강인 측과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요구로 자리가 만들어지고,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강인은 시즌 막바지 파리 생제르맹이 보여주는 행태에 불만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앙에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를 연거푸 우승하고, 이번 주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이강인은 기여도가 0에 가깝다.
특히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앞서 치러지고, 무게감 차이도 커 핵심들이 쉴 것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에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 5명이나 들어갔다. 평소라면 이강인이 선발은 아니더라도 교체에 있어서는 1~2순위였을텐데 이날은 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이강인의 하락한 입지를 보여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엔리케 감독의 만능키처럼 다양한 포지션을 누비며 선발로 뛰었는데 어느새 벤치로 밀렸고, 이제는 교체 투입마저 걱정하고 있다.
이적설이 도는 이유다. 지난주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이 지난 1월에 이어 올여름에도 이강인 영입에 나선다"고 바라봤다. 아스널의 관심을 집중 보도한 더선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전달받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단장이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강인은 빠르면 프리시즌에 아스널에 합류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르타 단장과 이강인의 인연도 설명했다. 베르타 단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디렉터로 일한 적이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때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전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상당했던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이강인과 아스널의 인연에 눈길이 쏠린다.
그래도 이강인은 트로피는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입단 첫해 리그앙과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 등 3개의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역시 트로페 데 샹피옹과 리그앙을 연거푸 들었다. 특히 빅리그 2연패는 과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성한 데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대업이다.
이날도 트로피를 든 이강인은 태극기를 허리춤에 매고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에도 입을 맞췄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에서만 6번째 우승이며,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포함해 총 7번째 타이틀이다.

그래도 이강인은 뛰는 걸 택했다. 다행히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른 나폴리가 강력하게 희망한다. '아레나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기술이 아주 좋다. 그런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건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체자를 찾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여름에는 2명의 후보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강인에게 비유럽 선수(Non-EU) 쿼터를 쓸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을 희망하는 이강인에게 좋은 신호다. 영입 한도가 까다로운 만큼 비유럽 선수를 영입할 때는 순전히 가진 재능과 기량만 보고 평가한다. 영입하고 실패하면 타격이 크기에 즉시 전력감을 비유럽 선수 쿼터에 사용하는 편이다.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Non-EU 1장을 쓰려고 하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나폴리는 세리에A를 우승하는 단골 팀이 된 후로 유럽대항전을 목표로 하는 클럽으로 변모했다. 전력을 극대화하는 숙제 속에 이강인을 맞춤 자원으로 택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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