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장관 "국방예산, GDP 3% 넘을 수도 있어"

김철문 2025. 5. 28.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국들에 방위비 확대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대만 국방장관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구리슝 국방부장은 지난달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국방예산을 GDP 대비 3% 달성을 선언한 것과 관련한 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현재 GDP 2.5% 수준…특별예산으로 3% 이상 목표 달성"
대만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국들에 방위비 확대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대만 국방장관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구리슝 국방부장은 지난달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국방예산을 GDP 대비 3% 달성을 선언한 것과 관련한 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 부장은 라이 총통 발언의 의도를 판단하면 GDP 대비 3%가 최종 마지노선이 아니며 3%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방비 증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만 방위작전의 실제 요구라고 강조했다.

당시 질의에 나선 '친미·반중' 성향의 집권 민진당 소속 의원은 중국의 국방 예산 규모가 대만의 약 40배가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대만 방위를 위한 국방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3월 수도 타이베이의 한 행사에서 현재 대만 국방예산은 GDP 대비 2.5%라면서 "우선 특별예산을 편성해 국방예산을 GDP의 3% 이상 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국방개혁을 추진해 자체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 등 민주 국가와 협력도 강화해 지역 안정과 번영을 공동으로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국방예산 규모가 GDP의 3%가 되려면 1천억 대만달러(약 4조원)를 늘려야 하며 GDP의 5%로 달성하려면 4천억 대만달러(약 18조원)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이 총통의 국방예산 증액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대만이 미국에 '보호비(Protection fees)'를 내야 한다며 국방비를 GDP의 10%까지 늘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