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구조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 자연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가 회복 훈련을 받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30일 경남 창녕군 화왕산 근처에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창녕군과 함께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관수리의 자연 복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관수리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발견돼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옮겨진 뒤 회복 등 집중 관리를 받고 지난 3월부터 야외 원형계류장에서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낙동강관리본부 등은 관수리를 화왕산 근처 옥천계곡에 방사할 계획이다. 이곳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용하고, 맑은 물과 풍부한 먹이가 있으며, 건물 유리창 충돌 우려 등도 없어 최적의 방사지로 파악된다. 관수리한테는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해 이동 경로 추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시, 창녕군, 환경부 협업을 통해 관수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간 상호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수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의 산림과 습지 등에 서식하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다. 몸길이 50~70㎝가량, 날개 펼친 길이 110~170㎝가량, 몸무게 420~1800g의 텃새다. 뱀, 도마뱀, 개구리 등을 사냥해 먹이로 삼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김해·통영시, 부산, 인천 소청·백령도, 강원 춘천시 등지에서 관찰 기록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관수리를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으로 지정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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