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 이전땐 부울경 매출 10조 클럽 3곳으로

정옥재 기자 2025. 5.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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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硏, 국내 매출 1000대 부울경기업 분석
HMM 매출 11조5134억 원, 한국 34위
부울경 10조 클럽 현재 2곳, 이전땐 3곳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인 HMM 부산 이전이 실현되면 부산에 매출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이 처음 자리 잡게 된다.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부울경에는 매출 10조 원이 넘는 기업이 2곳 포함됐고 HMM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이 부울경에 3곳이 된다.

국내 1000대 상장사 중 부울경 업체 현황. 한국CXO연구소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 상위 1000대(별도 회계 기준) 기업 가운데 부울경에 법인을 둔 기업은 109곳이었고 이 중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4조4763억 원, 경남 거제에 본사가 있는 한화오션은 10조7647억 원이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 대비 3조3388억 원 증가해 부울경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023년보다 2조5184억 원 늘었다.

국내 대표 해운사인 HMM의 지난해 매출은 11조5134억 원이었다. 국내 매출 상위 34위였다. HMM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HMM(부산), HD현대중공업(울산), 한화오션(경남)이 각각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해운사는 조선사의 전방 산업인데 부산과 울산·경남이 전·후방 산업으로 더욱 촘촘해져 해운업과 조선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다만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HMM의 법인 이전 현실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향후 여러 과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부울경 매출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 7조9351억 원)였다. 이어 현대위아(창원, 6조938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창원, 6조3203억 원), HD현대미포(울산 동구, 4조5725억 원), 현대로템(경남 창원, 4조3233억 원), 한국항공우주(경남 사천, 3조5983억 원), 넥센타이어(경남 양산, 2조1326억 원), HJ중공업(부산 영도, 1조8851억 원)이 부울경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0위 안에 포함된 부울경 기업 109곳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110조1256억 원으로, 2023년 100조2500억 원에서 9조 8756억 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9.9%였는데 같은 기간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이 1863조 원에서 1997조 원으로 7.2% 증가한 것보다 2.7% 높았다.

오 소장은 “지난해 부울경 기업들의 매출 증가는 조선업과 항공 관련 산업군이 견인차 구실을 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변화무쌍한 관세 정책에도 조선 분야는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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