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서 '시신 17구' 무더기 발견…"갱단 충돌 흔적?" 멕시코 발칵

멕시코 중부 한 폐가에서 시신 17구가 발견됐다.
28일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 지역에서 지하 탐사 레이더와 시체 수색견을 동원한 조사 끝에 다수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이 중 남성 4명과 여성 1명을 실종자로 공식 확인했다며 현재 가족들에게 통보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칼, 마체테, 곡괭이, 삽 등도 발견됐다.
이 지역은 산업 중심지이자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멕시코 내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산타로사데리마 갱단과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 중 하나인 할리스코신세대카르텔 간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산타로사데리마 조직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과나후아토주에서만 살인사건이 3151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 전체의 10.5%를 차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과나후아토주에서는 이달 초에도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총격으로 숨졌고, 지난 2월에는 거리에서 8명이, 지난해 12월에는 노점에서 8명이 총격에 희생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고문 흔적이 남은 경찰관 시신 12구가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지역 주민과 유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시신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역시 조직폭력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 마약과의 전쟁 이후 48만 명 이상이 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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