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10년만에 증가…1분기 6만5000명, 3년만에 최다

김영희 2025. 5.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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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82명, 0.05명 증가
첫째아 둘째아 늘었지만 셋째아 하락
1분기 혼인 5만9000건, 6년만에 최다
▲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혼인 증가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도 6년 만에 최대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2만1041명으로 1년 전보다 1347명(6.8%) 늘었다.

3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증가율 기준으로는 1993년 8.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늘었지만 여전히 통계적으로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 수는 1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55명(7.4%) 증가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22년 1분기(6만8339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고,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0.05명 늘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23년 1분기(0.82명)와 같은 수준이다. 주로 30대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2023년보다 조금 더 높고 2022년보다는 낮다”라며 “지금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와 둘째아는 각각 0.4%p, 0.1%p 상승했고 셋째아 이상은 0.5%p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뚜렷한 혼인 증가세가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비혼 출산보다 기혼 출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는 혼인이 늘면 출산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9181건으로 1년 전보다 1983건(11.5%) 늘었다.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늘고 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4554건(8.4%) 늘어난 5만8704건이었다.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9년(5만9074건) 이후 6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30대 초반 인구 증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에 더해 혼인을 장려하는 정책도 일부 효과를 낸 결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3월 사망자 수는 3만1141명으로 1년 전보다 47명(0.2%) 증가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7529명(8.1%) 늘어난 10만896명이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사망자도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3월 이혼 건수는 7210건으로 239건(3.2%) 줄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479건으로 1263건(5.6%)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3월 인구는 1만100명, 1분기 기준으로는 3만5874명 자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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