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3400만원, 경상도는 1200만원”…천차만별 결혼비용, 가격은 미공개 투성이
지역별 결혼비용, 선택품목 가격 천차만별에도
10곳 중 6곳은 “표준화 어렵다” 가격 미공개
![신랑 신부.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mk/20250528120304670vnwy.jpg)
한국소비자원이 28일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전국 평균 2101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경상도는 1209만원으로 두 지역 간 차이는 2.8배였다.
조사는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식장(370곳)과 결혼준비대행업체(152곳) 52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원이 업체를 찾아 결혼식장 및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4월 계약금액 등을 파악했다.
조사에 참여한 결혼식장이 꼽은 성수기 계약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원으로, 비수기의 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높았다. 이들은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료 10월(95.5%), 5월(90%), 4월(89.7%) 등을 꼽았다. 월별 중간가격은 4월이 17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결혼식의 필수품목 중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식대는 서울 강남이 1인당 8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상도의 4만4000원보다 2배가량 비쌌다. 식대 역시 성수기와 비수기별로 차이를 보였고, 월별로는 3월이 6만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스·드·메 중 스튜디오의 중간가격은 13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와 충청도가 1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드레스 중간가격은 155만원이었다. 대전이 22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강남 외)이 1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메이크업 중간가격은 76만원이었다. 서울 강남이 99만원, 광주가 32만원이었다.
결혼식장의 선택품목에 대한 판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스냅·영상(69.7%), 혼주 헤어(57%), 본식 스냅촬영(53.2%) 본식 사회자(47.3%), 부케(4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간가격 기준으로 가장 가격이 높은 선택품목은 생화 꽃장식(225만원)이었다.
그러나 조사대상 업체 522곳 중 과반인 63.6%는 이 같은 가격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준비대행업체의 86.8%, 결혼식장의 54.1%가 가격을 미공개로 운영하고 있었다.
업체들은 가격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표준화의 어려움(56.6%)을 들었다.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 내부정책상 미공개(5.7%)였다.
소비자원은 “결혼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청년세대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매월 조사해 격월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결과는 소비자원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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