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완주’ 쐐기 박은 이준석… ‘가성비’ 선거운동

최영서 기자 2025. 5.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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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거대 정당이 사용하는 선거비용의 10분의 1 규모만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개혁신당 등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총 선거비용은 40억 원 선으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선에서 지출한 비용의 10% 수준이다.

각 정당이 쓴 비용은 후보자가 본선에서 득표율이 10% 이상이면 반액, 15% 이상이면 전액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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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40억선… 양당 10% 수준
포털광고 없이 李노출빈도 높여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거대 정당이 사용하는 선거비용의 10분의 1 규모만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고 대신 인터뷰를 통해 노출 빈도를 높였고 유세차도, 개혁신당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도 찾기 어렵다. 저비용 선거 캠페인으로 인해 ‘선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28일 개혁신당 등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총 선거비용은 40억 원 선으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선에서 지출한 비용의 10% 수준이다. 이 후보가 본선에서 10%를 득표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지출을 줄였다. 각 정당이 쓴 비용은 후보자가 본선에서 득표율이 10% 이상이면 반액, 15% 이상이면 전액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을 수 있다.

개혁신당은 통상 선거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항목인 TV·포털·신문 광고를 내지 않았다. 대신 이 후보의 언론 노출 빈도를 높였다. 실제 이 후보는 본선거운동 기간 이날까지 총 23건의 라디오 및 유튜브 방송을 소화했다. 이 후보가 한 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온라인상에서 짧은 영상물, 게시물 등이 재생산돼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유세장에 자원 봉사자를 제외한 선거 운동원은 한 명도 두지 않아 인건비를 절약했다. 유세 차량은 4대만 뒀고, 공약집은 실물로 발간하지 않은 채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선거 공보물은 인쇄비를 아끼기 위해 기존의 4분의 1 수준인 4페이지로 줄였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로 출마한 전당대회에서도 ‘3무 선거’를 실현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캠프 사무실을 계약하지 않았고, 후보 의전 차량을 없앴으며,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았다.

개혁신당은 지금껏 사용한 선거비용을 모두 선불 지급했다. 이 후보가 본선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 받게 되는 보전액은 온전히 개혁신당의 정치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독자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2030세대 지지기반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한다는 취지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은 이 후보가 10% 득표를 넘든, 15% 득표를 넘든 ‘남는 장사’인데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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