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 아닌 불편"…방치된 전동킥보드, AI로 단속

이병구 기자 2025. 5.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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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PM)'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며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감지하고 이동 조치 순위까지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이 AI 기반의 공유형 PM 불법 주정차 자동 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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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PM)의 불법 주정차를 인식하는 화면. 건설연 제공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PM)'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며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감지하고 이동 조치 순위까지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이 AI 기반의 공유형 PM 불법 주정차 자동 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유형 PM은 도심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화되며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을 방해해 사회적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해 무단 방치된 공유형 PM에 대해 이동·보관·매각 등의 행정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시민 신고나 현장 단속 등 인력에 의존한다는 점이 한계다. 운영업체의 자율적 관리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연구팀은 AI로 공공 CCTV 영상을 분석해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넘어짐 여부, 주정차 지속시간을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위험도에 따라 이동 조치를 해야할 기기의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기기의 형태와 색상을 기반으로 운영업체도 특정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공공 CCTV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인프라 설치 비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건설연은 "지자체에 적용될 경우 도로 및 보행로에서의 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 기업 핀텔에 기술이전됐다"고 밝혔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국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내 공유형 PM의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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