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도 ‘유학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일정 유동적”

미국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의 소셜미디어(SNS) 심사 도입을 위해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도 유학 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주한미국대사관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미국에 유학하기 위해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고 해도 선택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관은 KBS의 질의에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비자 신청자는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또 “2019년부터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에 소셜 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해 왔다”며 “모든 비자 신청자는 비자 종류와 거주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27일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각 공관에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생한 이후 미국 대학에서 반유대주의나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처는 미국에서 유학을 원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심사함으로써 사상 검증을 확대하고 심사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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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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