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동티모르에 이어 파푸아뉴기니도 가입 추진

현재 10개 회원국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확장을 꾀하고 있다.
28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웃국이자 오세아니아로 분류되는 파푸아 뉴기니가 아세안 회원국으로 가입하길 희망한다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밝혔다. 파푸아 뉴기니는 1976년부터 아세안에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중 비공개회의에서 파푸아뉴기니가 아세안 가입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현재 상황에서, 아세안이 강할수록 우리는 강대국들의 담론에서 더 많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지금 우리는 오직 힘이 있는 자만이 존중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티모르와 파푸아뉴기니가 아세안에 가입해 회원국 수가 증가하면 국제 사회에서 아세안의 역할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은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10개국이 정회원국이다. 현재 동티모르는 옵서버 국가이며 오는 10월에 열릴 다음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11번째 정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와 파푸아 뉴기니는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면적(78만5000㎢)이 큰 섬인 뉴기니섬을 공유하고 있다. 뉴기니섬 동쪽은 파푸아 뉴기니, 서쪽은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이며 양국 국경 길이는 800㎞에 달한다.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독립하면서 영연방에 잔류하고 있다. 국가원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다.
파푸아 뉴기니는 보통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분류되며 면적 기준으로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다. 금, 은, 구리, 알루미늄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지만 서로 다른 말을 쓰는 850여 부족이 외부 세계와 격리돼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부족 간 갈등도 커 경제 발전은 매우 더딘 상황이다. 전체 인구는 17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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