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지원 스타트업 탐방] ③ 하이드로럭스

박준혁 2025. 5.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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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유연한 수소 저장 방식이 수소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전 세계가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와 수소 생태계 변화를 도모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이드로럭스는 수소 저장 합금을 이용한 독보적 연구와 제품 개발로 수소 이노베이션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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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저압에도 수소 대용량 흡·방출

“안전하고 유연한 수소 저장 방식이 수소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창원에 위치한 하이드로럭스(대표 김종원·강길구)의 기업 철학이다. 하이드로럭스는 2021년에 설립된 수소 저장 합금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이드로럭스가 개발한 모듈형 수소저장시스템(왼쪽)과 저장 합금 적용 HL-1.85 수소연료 전지 지게차./하이드로럭스/

하이드로럭스가 개발한 모듈형 수소저장시스템(왼쪽)과 저장 합금 적용 HL-1.85 수소연료 전지 지게차./하이드로럭스/

◇수소 합금 혁명= 전문 경영인인 김종원 대표와 수소 1세대 연구자인 강길구 대표는 2021년 회사를 설립했다. 강길구 대표는 금속공학 박사로,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할 정도로 수소 분야의 전문가다.

강 대표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수소 저장 방식(고압 및 액체 수소 저장 방식)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이 방식의 안전성, 에너지 소모, 경제성 등에서 한계를 극복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럭스는 고체 수소 저장을 위한 합금 설계·제조·초기 활성화까지의 공정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회사는 티타늄계 하이브리드형 수소 저장 합금을 개발해 상온·저압(10~50bar)에서도 대용량으로 수소를 안전하게 흡·방출할 수 있다.

특히 합금 설계, 합금 제조, 초기 활성화(activation) 등 3대 핵심 공정을 모두 자체 역량으로 수행해 경쟁사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

수소 저장 및 운송 인프라에 수반되는 비용은 다른 에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따라서 저장 및 운송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대다수 수소 저장 시스템은 기체 방식과 액체 방식을 사용한다.

기체 방식은 저장 밀도가 낮고 점유 공간이 크며, 고압으로 인한 안전성에 상당한 문제가 우려된다.

액체 방식은 저장과 운송을 위해 냉각 및 단열 설비 등이 별도로 필요해 고비용이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하이드로럭스의 기술력은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하이드로럭스가 개발한 모듈형 수소저장시스템(왼쪽)과 저장 합금 적용 HL-1.85 수소연료 전지 지게차./하이드로럭스/

하이드로럭스가 개발한 모듈형 수소저장시스템(왼쪽)과 저장 합금 적용 HL-1.85 수소연료 전지 지게차./하이드로럭스/

◇수소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하이드로럭스의 기술력은 성과로 입증됐다. 북미·일본 시장에 본격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미국 BESI사로부터 5㎏ 수소 저장용 시스템을 발주받아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탈리아·독일·일본·중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현재 12개 투자사로부터 총 103억 원을 유치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수소 저장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많은 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소 지게차 분야와 수소 정제 분야를 주로, 이탈리아·독일·스페인에서는 올인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수소 저장 시스템을, 중국에서는 소형 모빌리티용 수소 저장 시스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그린 수소 저장 제품화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와 수소 생태계 변화를 도모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이드로럭스는 수소 저장 합금을 이용한 독보적 연구와 제품 개발로 수소 이노베이션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이 기사는 BNK경남은행의 협조를 받았습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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