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세] 전남 고흥의 칠게와 농어... 여름 해산물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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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넓은 갯벌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별미다.
칠게는 갯벌의 건강지표다.
갯벌에서 채집한 칠게는 요리 전 반드시 해감이 필요하다.
봄부터 여름까지 고흥군 인근 바다에서는 농어가 잘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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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넓은 갯벌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별미다. 갑각류부터 어패류와 어류까지 수산물 요리가 폭넓게 발달했다.
칠게는 갯벌의 건강지표다. 건강한 갯벌에는 반드시 칠게가 산다. 진흙과 비슷한 갈색 껍데기에 크기도 4㎝ 안팎으로 작아 식별하기 어렵다. 갯벌에서 채집한 칠게는 요리 전 반드시 해감이 필요하다. 서해안 지역에서도 흔하게 먹지만 칠게를 갈아서 양념과 마늘 등 향신채를 넣고 버무려 먹는 칠게젓은 전남 지역의 향토 먹거리다. 칠게장이라고도 한다.
곱게 간 칠게의 껍데기는 오독하지만 거칠지는 않아 식감이 좋다. 제주에서 갈치속젓을 쌈장 대신 고기에 곁들이듯 전남에서는 고기를 칠게젓에 찍어 먹기도 한다. 통으로 간장에 절이거나 양념에 버무려 게장으로도 먹는다. 사시사철 잡히지만 초여름인 7월이 제철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고흥군 인근 바다에서는 농어가 잘 잡힌다. 농어는 흔치 않은 여름 생선이다. 가을 산란기를 앞두고 여름에 잔뜩 살이 찐 농어가 한반도 연안으로 몰려든다. 길이가 1m에 가까워 부위별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농어 등살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널찍하게 썰어낸다. 농어의 뱃살은 겨울 방어 뱃살에 버금가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돋보인다. 등살에 비해 기름기와 감칠맛도 좋다. 길쭉하고 두툼하게 썰어 먹는다.
고흥=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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