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양은 대장암 된다"…내시경 받을 때 꼭 떼내는 '용종'

박정렬 기자 2025. 5.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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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용종 및 선종 등을 미리 발견하고 조치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병변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우연히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다면 건강검진 시 발견된 대장 용종은 무조건 모두 제거해야 할까?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는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 가능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항문에 가까운 직장과 구불결장에 많이 생기는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크기가 크지 않으면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대장 용종은 크게 △선종 △톱니모양 용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뉜다. 톱니 모양 용종은 증식성 용종, 목 없는 톱니 병변, 전통 톱니 선종 등이 있다.

정 교수는 "선종과 톱니 모양 용종(목 없는 톱니 병변, 전통 톱니 선종)은 그대로 두면 5~10년을 거쳐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선종은 여러 요인에 의해 정상 대장 점막 세포에 변화가 생겨 만들어지는데,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암세포가 생기면 주변 조직을 침범해 자랄 수 있다. 톱니모양 용종은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전체 대장암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도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거된 용종의 개수, 크기,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간격이 결정된다.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한 이유다.

정 교수는 "대장 선종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흡연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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