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정비창 1구역에 '통합연결 개발안' 제시

최지수 기자 2025. 5.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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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1구역 개발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서 서울시의 '연계'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주거와 오피스·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지만 역과의 단절로 인해 업무시설 및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8월 준공된 용산역 인근의 센트럴파크는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최근 9번의 시도 끝에 낙찰됐습니다. 매각금액도 처음보다 60억 낮춰 성사됐습니다. 주변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연결이 되지 않아 매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사업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통합 실행계획은 서울시가 공공성과 도시 연계성 확보를 위해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 및 공모지침서에서 용산역 광장, 신용산역, 한강로, 철도부지, 공공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한 것에 부합한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의 방침은 단순히 도시 전체와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사례인 뉴욕 허드슨야드나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철도로 인해 단절된 기반시설을 공공공간, 상업·업무시설과 연결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실제 적용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특히 롯본기 힐스는 지하철 히비야선 롯본기역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시설로, 연결성과 집객력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1조 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 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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