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선거운동? 카리나 ‘2+빨간색’ 빛삭에도 왈가왈부[스경X이슈]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암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본 여행을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 일본의 골목과 건물 등을 배경으로 찍은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었으나, 착용한 의상과 게재한 이모티콘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졌다.
사진 속 카리나는 검정색 바탕에 큼직한 빨간색 줄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간 디자인의 점퍼를 입고 있다. 심지어 숫자 ‘2’가 빨간색으로 크게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달 치러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시점으로, 이날 3차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된 날이라는 점에서 카리나의 의상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빨간 장미 이모티콘 역시, 6월의 꽃으로 대표되는 장미를 차용해 ‘장미대선’이라고 불리는 이번 선거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더해졌다.
해당 사진이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번지며 논란이 되자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변인이 에스파에게 ‘샤라웃’을 외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에스파의 사진에 ‘SHOUT OUT TO’라는 글귀를 쓴 뒤 에스파의 히트곡인 ‘슈퍼노바’ ‘아마겟돈’을 배경음악으로 설정했다. ‘SHOUT OUT TO’는 누군가에게 공개적으로 존경이나 감사를 전할 때 쓰는 표현으로, 카리나의 게시글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게시글 역시 현재 삭제됐으나, 온라인상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보수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응원을 전하는가 하면, ‘대놓고 정치색 공개하네’ ‘실망이다’ ‘황당하다’ ‘해명해라’ 등의 반응도 잇따랐다.
‘그냥 실수한 것 같다’ ‘옷 하나로 궁예질 심하다’ ‘빨간색 옷 입지도 못하나’ ‘우연의 일치’ ‘일상 생활 가능하냐’ 등 정치색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옹호 의견이 일기도 했으나, ‘요즘 V자 포즈도 민감한 시기인데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요즘 분위기상 실수일 수가 없다’ ‘너무 부주의하다’ 등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김태래도 ‘V’ 포즈를 한 사진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하고는, 파란색 커버를 씌운 휴대전화를 들고 V자를 취한 사진을 다시 올리며 ‘중화시키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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