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문수, 기댈 건 이재명 김혜경 네거티브..입 더러워, 딱딱딱 잘라줄 것"[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5. 5.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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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에 염증, 투표 포기..지지층 결집 전략"
"내란 심판, 이재명 대세론 흐름 잃지 않을 것"
"단일화, 대선 이후 보수 주도권 권력 암투 성격"
"이재명, 일단 되면 똑똑 부러지게 일 할 사람"
"호남에 진 빚 너무 많아..투표하면 꼭 갚을 것"
▲ 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6·3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면서 네거티브 파상공세를 쏟아 붓고 있는데 대해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더러운 것을 알면서도 기댈 게 그것밖에 없으니 그러는 것"이라며 "딱딱딱 잘라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선거에서 지고 있을 때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네거티브죠. 이쪽 저쪽에서 '에이' 하고 염증을 나게 해서 투표 안 하게 하고 악착같이 자기 지지자들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건데요"라며 "그래서 사실은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일정 정도 먹히고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엔 김 선대위원장은 "일정하게 먹히겠죠"라며 "네거티브라는 게 원래 듣다가 듣다가 '아유, 귀 버리네' 이러면서 자꾸 익숙해지는 게 네거티브 아닙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또 알고 자기들도 입 더러워지는 거 알면서도 계속 하면서 입에 익숙해지는 것이 네거티브여서"라며 "그리고 그거 외에는 또 마땅히 달리 기댈 데가 없으니 그러는 것"이라고 김 선대위원장은 냉소를 섞어 비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딱히 대응을 할 필요는 없는 건가요?"라고 묻자 김 선대위원장은 "큰 틀에서 보면은 저희들이 내란 심판과 이재명 대세론의 큰 흐름을 잃지 않도록 하고 너무 말이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딱딱딱 잘라줘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씨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 법인카드 논란 등을 소재로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 관련해서도 김 선대위원장은 "그렇게 네거티브 공세를 하는 분들은 스스로 자기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건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정치하는 거지 부인들이 하는 것도 아닌데"라며 "이미 김건희 씨가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않고. 그 판에 또 저런 식으로 하는 것에 우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는가 싶다"고 김 선대위원장은 거듭 냉소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거듭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 관련해선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단일화 야합이 결국 결렬되면 국민의힘 쪽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이준석 때문에 졌다'고 배신자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해서 져놓고, 또 합쳐봤자 이기지도 못하는데 그렇게 핑계를 댈 것이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선 다음 대선에 또 나와야 할 텐데 배신자 프레임을 뒤집어쓰는 것이 갑갑하고 고민일 것"이라는 게 김 선대위원장의 말입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권성동 이런 분들이 이미 다 당권 싸움에 들어갔는데 대선 후 보수 재편과 주도권 싸움 과정에서 장외로 나간 이준석을 이 기회에 그냥 완전하게 아웃시키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어서. 단일화와 배신자 프레임은 그런 암투적인 측면이 있다"고 김 선대위원장은 덧붙여 평가했습니다.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원래 되기가 어려운데 되면 일 잘할 것 같은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렇다. 김대중 대통령도 대통령 되는 과정이 참 어려웠지만 성과로 보여드렸지 않습니까"라며 "이재명 후보도 과정이 여러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되면 일은 똑.똑.똑 소리 나게 잘할 거다. 성과로 확실하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김 선대위원장은 특히 호남을 향해 "우리 후보님하고 이런 말을 최근에도 몇 번 나눠봤다. 국정을 맡을 기회가 주어지면 진짜 호남에 진 빚을 갚아야 된다. 민주당이 호남에 진 빚이 너무나 많다. 정말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보의 생각이 확고하다"며 압도적 지지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누누이 하셨는데 그게 진심이다. 제가 진짜 확신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며 "그것을 위해서는 정말 반드시, 간절히, 기어코, 기어이, 기필코, 투표해 주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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