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포맷 변경 발표… 출발전 보너스 타수 없애고 전원 이븐파로 출발

김경호 기자 2025. 5. 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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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의 경기 방식이 바뀐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활짝 웃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 |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대회전 보너스로 받는 ‘스타팅 스트로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는 28일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이사회와 선수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투어 챔피언십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븐파에서 출발하는 경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2019년 도입된 스타팅 스트로크 제도는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0위내 선수들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해 일정 타수의 언더파 스코어를 안고 출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페덱스컵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해 최종 20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는 또한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선수가 페덱스컵 우승자가 되도록 일치시키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일부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인위적이고 혼란스럽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PGA 투어는 제도개선을 연구해왔다.

개편 논의는 지난 겨울부터 시작됐고 한때 매치플레이 또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활용한 토너먼트 방식도 거론됐으나 이는 결국 선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 어슬레틱은 PGA투어 선수자문위원회(PAC) 위원인 케빈 키스너의 말을 인용해 “그건 선수들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전통적인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그것도 상징적인 코스에서 치러지는 방식이야말로 최고의 대회들이 택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새 포맷의 핵심은 오는 8월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부터 참가선수 30명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하며, 우승자가 이븐파 수준에서 결정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높여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수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를 거쳐 30명으로 제한하는 이전과 동일하다.

구체적인 코스 셋업 변경사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메이저급 테스트를 지향하는 분위기다. 이스트레이크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스코티 셰플러는 “보다 직관적인 포맷과 어려운 코스 셋업으로 바뀌는 건 팬들이 경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더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경쟁을 이끌어낸다”며 변화를 반겼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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