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10분 만에 교체 OUT’ 눈물 흘린 유망주…감독은 외면했지만 ‘상대 레전드’는 위로했다

[포포투=박진우]
투입 10분 만에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 나와야 했던 유망주.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결정에 비판적인 여론이 모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팰리스는 최종 순위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화제가 된 선수는 ‘2005년생 유망주’ 로맹 에세였다. 팰리스는 전반 9분 만에 이스마일라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 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에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후반 39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1-1로 균형을 내줬다.
글라스너 감독은 역전을 원했다. 이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유망주’ 에세를 후반 34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글라스너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세를 불러 들였다. 에세는 교체될 때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글라스너 감독의 교체 결정에 의문 부호가 달렸다. 보통 축구계에서는 부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교체 투입된 선수를 또다시 교체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 아울러 선수 입장에서는 이를 ‘굴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에세는 별다른 부상도 없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글라스너 감독은 “그는 왜 그런지 알고 있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은 글라스너 감독의 반응은 회의적인 시선을 불러 일으켰고, 많은 이들이 이 교체 결정의 진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며 현지 반응을 설명했다.
에세를 위로한 건 ‘리버풀 레전드’ 살라였다. 매체는 “살라는 눈물을 흘리는 에세에게 따뜻한 제스처를 표했다. 그는 에세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확한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그의 의도는 분명했다. 격려와 위로를 전한 것이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살라의 행위에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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