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영상] 돌고래 말 해석해 10만달러 벌었다

돌고래가 놀랄 때 내는 휘파람 소리의 정체가 밝혀졌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연구팀이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돌고래가 내는 일부 휘파람 소리의 의미를 분석하고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4월 22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제1회 ‘콜러 돌리틀 챌린지’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돌고래는 두 종류의 휘파람으로 의사소통한다. 하나는 개체마다 이름처럼 부르는 식별 휘파람, 다른 하나는 비식별 휘파람이다. 비식별 휘파람은 돌고래가 내는 소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그 의미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큰돌고래(Tursiops truncatu) 170마리의 소리를 분석했다. 이들 몸에 수중 마이크와 음향 태그를 부착해 20종류의 비식별 휘파람을 알아내고 이중 2개의 의미를 추정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는 돌고래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보 신호로 이 소리를 들려주자 돌고래들이 몸을 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하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낯선 것을 만났을 때 내는 놀람 신호였다. 두 신호 모두 최소 25마리 이상의 돌고래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700만 원)가 수여됐다. 상금을 수여한 콜러 돌리틀 챌린지는 동물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동물의 언어를 해독 및 통역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대회다. 최종 우승자는 최대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 원)의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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