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격차' 좁혔지만…이재명 54~59% 넉넉한 '과반' [뉴스1 여론조사]
'이재명과 양자대결'…이준석 36%, 김문수 34%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중도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6·3 대선이 막바지로 흐르면서 중도 보수층이 표심을 결정하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지만 '이재명 과반 지지'가 견고하다.
28일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9%,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각각 36%, 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3차·12~13일)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5%p, 1%p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도 20%p에서 13%p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2%p 하락한 54%,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5%p, 2%p 상승한 27%, 12%로 집계됐다. 다만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중도층의 과반 지지가 지속됐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7%p에 달했다.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지속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대결 조사를 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63%) 대비 4%p 하락했지만 34%를 얻은 김 후보와 25%p 격차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중도층에서 56%의 지지율을, 이준석 후보가 36%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0%p다.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을 놓고 보면 김 후보보다 이준석 후보가 중도층에서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에서 김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과 지지율 상승폭이 모두 이준석 후보보다 앞섰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각각 벌인 양자대결에서 중도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땐 각각 28%로 동일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는 6%p 상승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8%p 올랐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41%로 김 후보(43%)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을 보면 실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 진영 주자를 놓고 보면 김 후보는 내려가고, 이준석 후보가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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