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사우디 등 걸프 관광객 한국 유치에 진력”

서영충 사장직대 ‘알람 아라비 코리아’ 주재

한국관광공사 서영충(앞줄 오른쪽 세번째) 사장 직대가 ‘알람 아라비 코리아’ 협의회를 주재한뒤 민관 참자가들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1~3월,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다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동 지역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민관단체 ‘2025 알람 아라비 코리아’ 협의회가 2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열렸다.

지난해 2월에 발족한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중동 관광객 친화 환경 조성과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로,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문화예술·컨시어지 등 7개 분야, 46개 관광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의회는 회원사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 및 이해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관광 상품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협업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신규 회원사의 가입 서명식과 더불어 ‘사우디는 지금’의 저자 김유림 대표의 중동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최초로 실시한 ‘GCC 6개국 방한 관광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동 방한객의 니즈와 특성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걸프지역 협력체 GCC(Gulf Cooperation Council)는 6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대는 “팬데믹 이후 GCC 6개국과의 관광교류가 빠르게 회복되어 2024년에는 4만 959명이라는 역대 최대 중동 방한 관광객이 한국을 다녀갔다”라며, “아라비아반도에 여러 정치적 불안정성이 있지만 ‘알람 아라비 코리아 협의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방한 마케팅을 펼쳐 외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중동 및 잠재시장에서 고부가 여행상품 전문 에이전시와 여행사 등을 초청해 방한 팸투어를 개최하고, 알람 아라비 코리아 협의체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트래블마트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