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챕터는 끝났다” 결별 선언 호날두, 다음 행선지는 멕시코? “라모스가 접촉중”

조범자 2025. 5.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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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실상 소속팀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결별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2023-2024시즌 35골을 터트려 사우디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2024-20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최종전을 마친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자신을 올린 뒤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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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서 이적 암시
유럽 언론 “멕시코 몬테레이행 유력”
FIFA 회장 “클럽 월드컵에 나올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번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실상 소속팀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결별을 선언했다. 새 행선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CF 몬테레이(멕시코)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이적이 임박한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가 호날두와 접촉을 추진 중이다. 라모스는 현재 멕시코 리가 MX의 몬테레이에서 호날두와 다시 뛰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언론 디라리오 아스는 “몬테레이가 호날두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이적을 유인하는 강력한 요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이다.

올해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확대된 클럽 월드컵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무려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우승팀에는 1억2500만 달러(약 1720억 원)가 주어진다.

호날두는 2022년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별하고 알나스르로 향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2023-2024시즌 35골을 터트려 사우디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적 후 아랍클럽챔피언스컵에서 정상에 섰을 뿐 리그 등 다른 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다.

결국 올 여름 계약만료를 앞둔 호날두는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호날두는 2024-20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최종전을 마친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자신을 올린 뒤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적과 함께 새로운 클럽에서 선수생활 잇겠다는 의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모스가 호날두 영입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몬테레이는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즈(일본)와 만난다.

호날두의 계약 만료 시기와 맞물려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호날두 이적 ‘스포일러’를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몇몇 클럽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 측은 즉각 부인했지만, 이틀 만에 SNS에 직접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곧바로 중남미 클럽행 보도가 잇따랐다. 멕시코 몬테레이 외에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브라질의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 등도 새 행선지 후보로 올라 있다.

FIFA는 클럽 월드컵 출전 팀을 위해 6월 1일부터 10일, 16강 진출 팀을 위해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특별 이적’을 가능하게 했다. 호날두는 이 창구를 통해 새 소속팀을 찾고 클럽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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