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30일 선발→유영찬 1일 등판→장현식 캐치볼 시작…더 강해질 일만 남은 LG

리그 선두 LG의 마운드 재정비가 임박했다. 부상 투수들이 속속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불펜의 장현식과 유영찬이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장현식이 캐치볼을 시작했다. 다음 달 3일 정도면 퓨처스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열흘 정도 일정이 당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 13일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당초 실전 복귀까지 4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르다.
유영찬은 오는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1차례 더 등판 후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다면 1군으로 올라온다. 염 감독은 “유영찬만 올라와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 (필승조) 2명과 3명은 천지차이다”라고 말했다. 노장 김진성과 신예 박명근이 불펜에서 고군분투해 왔는데 유영찬이 가세하면 불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긴다는 말이다.
복귀하는 유영찬에게 마무리를 맡길 계획이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1일에는 무조건 등판을 시키려고 한다. 던지고 괜찮으면 마무리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12월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줄곧 재활에 매달려왔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NC전을 통해 부상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수술 후 복귀인 만큼 당분간은 관리가 필요하다. 바로 마무리 보직을 맡기려 하는 것도 9회 안정적으로 등판할 수 있는 마무리가 불펜 다른 자리보다 오히려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복귀 후 한 달 동안 연투는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외국인 선발 에르난데스는 예고대로 30일 선발로 나선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빈자리를 메웠던 코엔 윈은 오는 28일 고별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30일은 첫 등판이니까 투구 수 90개 안에서 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와 장현식, 유영찬이 합류하면 LG 마운드는 한층 더 탄탄해진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부터 ‘중고 신인’ 송승기까지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꽉채울 수 있고 장현식과 유영찬을 더해 뒷문도 확실히 보강할 수 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이정용도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한다. 염 감독은 “팀 사정상 선발은 문제가 없는데 불펜 쪽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이정용은 돌아오면 불펜으로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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