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지수 서울 15위…41위서 26계단 껑충

이규화 2025. 5.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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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 연합뉴스

서울이 도시의 경제 사회 환경 삶의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에서 세계 15위, 아시아 2위에 올랐다. 1년 전 41위에서 26계단 껑충 뛰었다. 그러나 환경적 측면에선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옥스퍼드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글로벌 1000개 도시의 구조적 이점과 기회,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5 세계도시지수(Global Cities Index)'에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가 1∼3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인적 자본, 삶의 질, 환경, 거버넌스 5개 항목에서 작년 데이터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등 경제 부문은 18위로 평가됐다. 산업 기반이 견고하지만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이 순위를 끌어내렸다. 인적 자본 부문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고등교육기관과 주요 대기업이 위치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 삶의 질은 129위, 환경은 514위, 거버넌스는 147위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삶의 질 항목에서 높은 주거비 부담과 주택 공급 부족이 문제로 꼽혔다.

환경 부문은 나쁜 대기 질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등으로 인해 전체 항목 중에 가장 순위가 낮았다. 거버넌스에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한국은 20세기 후반 민주주의로 전환한 이후 정치적으로 안정된 역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과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있다"며 "정치적 위기가 어떻게 해결될지에 따라 앞으로 이 부문(거버넌스) 순위가 결정될 것이고, 다른 부문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72위를 차지했고, 중국 선전과 베이징은 각각 134위, 152위였다. 한국에서는 서울 외에 부산 281위, 전주 314위, 대구 321위, 광주 328위, 청주 332위, 대전 341위 등의 순서였다.

세계도시지수의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은 작년과 동일하며 뉴욕과 런던은 2년 연속으로 수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도시와 관련된 각종 지수에서 10∼2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세계 133개 도시 중 10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각종 여행 관련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는 작년 말 12위로 평가됐다.

25위까지 순위는 차례대로 다음과 같다. 뉴욕 런던 파리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애틀 멜버른 시드니 보스톤 도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더블린 스톡홀름 서울 취리히 오슬로 코펜하겐 댈러스 토론토 싱가포르 뮌헨 브리즈번 시카고 제네바.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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