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또 터졌다! 괴력의 오타니, 20홈런 선착…ML 4번째 기록은 실패했지만, LAD 세 번째 '역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네 번째 역사를 만들어내진 못했으나, 가장 먼저 20홈런의 고지를 밟으며 LA 다저스 구단 세 번째로 역사책에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지난 26~27일 연이틀 리드오프 홈런을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던 오타니는 이날 메이저리그 역대 4명째 업적에 도전했다. 바로 세 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삼진을 당하며 역사책에 이름을 남기진 못했는데, 그 아쉬움을 세 번째 타석에서 털어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다시 한번 바이비와 맞붙었다. 그리고 초구 83.9마일(약 135km)의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타구는 오타니의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104.5마일(약 168.2km)의 스피드로 뻗어나간 타구는 362피트를 비행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의 고지를 밟게 됐는데, 이 대포는 다른 역사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개막 이후 55경기 만에 2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1951년 길 호지스(21홈런)과 2019년 코디 벨린저(現 뉴욕 양키스, 20홈런)에 이어 다저스 역대 세 번째 기록으로 연결됐다. 그야말로 괴력의 오타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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