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성공 관건은 ‘우주항공 복합도시’
[KBS 창원] [앵커]
우주항공의 날 첫 기념식이 어제 우주항공청에서 열렸습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거점을 조성하고, 우주항공 분야 인재들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복합도시 건설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보다 먼 사천가는 길' '허허벌판, 외딴청'.
일부 언론은 여전히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우주항공청 입지를 문제 삼는 실정.
세계 5대 우주항공강국 도약 의지를 담은 우주항공청이 개청 1년을 맞았습니다.
[이주호/대통령 권한대행 : "(우주항공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첨단 핵심 산업이고 경제이며,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관건입니다.
2030년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들어갈 우주항공국가산단이 포함된 560만㎡ 규모의 신도시가 청사진입니다.
산업과 연구, 국제교류, 교육·행정, 문화·관광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을 집적하고, 인구 10만 명이 정주할 여건 조성이 목표입니다.
규제특례 적용과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내용으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미온적입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제시한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합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사천시에서 도시개발 계획을 준비하는 방법과 특별법을 통한, 국가 지원을 통한 설치계획 두 가지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우수 인력 정주 여건과 교통망 구축은 필수적입니다.
[김영/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 "충분한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되는 거지 모든 경제, 산업, 문화,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지 않고 이런 걸 유치한다는 것은 어려운 거거든요."]
유럽의 우주항공 거점 도시, 프랑스 '툴루즈'가 50년 도시계획으로 추진된 것처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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