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 SMR 기업 오클로와 기술 개발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오클로(Oklo)와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오클로가 건설 예정인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주요 기기의 재작성 평가, BOP 공급망 구축, 시공성 평가 등 사업화 추진에도 협력한다.
오클로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고속로(fast reactor)의 대표 개발사다. 현재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2027년 말 배치를 목표로 75MWe 규모의 오로라 고속로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사전 준비평가(Pre-Application Readiness Assessment)를 시작했고, 오클로는 올해 말까지 NRC에 결합 허가(Combined Operating License)를 신청할 계획이다. '결합 허가'는 기존 원전이 건설 허가를 받은 후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허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건설 허가와 운영 허가를 동시에 부여하는 통합 인허가 방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안전성이 향상된 4세대 SMR 시장의 적기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미국 SMR 선도 기업과 한수원의 강점을 결합하면 차세대 SMR의 설계, 건설, 운영에 있어 협력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계호 기자 phf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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