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출 정황 감지…6월 시험 변동 없어" ACT 부사장 인터뷰
【 앵커멘트 】 미국 대학 입학시험 ACT 한국 시험장에서 시험문제 유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내용 저희 MBN이 전해드렸죠. 한국을 방문한 앤드류 테일러 ACT 부사장이 MBN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풀브라이트 재단 건물에서 미국 대학 입학시험, ACT가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학원 컨설턴트에게서 문제와 답안을 미리 받은 걸로 의심되는 응시생 3명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앤드류 테일러 ACT 부사장은 MBN 취재진과 만나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테일러 / ACT 부사장 - "시험 때마다 얼마나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리 분석 등 일련의 보안 검사를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했습니다."
응시생의 행동 패턴 등 시험장에서 수집된 정보를 자체 분석하니 시험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감지됐다는 겁니다.
향후 시험에서 문제 유출이 재발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테일러 부사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시험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들이 발견됐다는 자체가 ACT의 보안 체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테일러 / ACT 부사장 - "쉬운 길을 택하려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런 학생들을 적발해낼 것입니다."
반면, 교육계 일각에서는 ACT가 그동안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며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응시생과 컨설턴트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포렌식 중인 경찰은 조만간 학부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출처 : 유튜브 한미교육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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