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 중순 '내란 혐의'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수사 급물살
【 앵커멘트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내란 혐의로 수사하면서 이미 이달 중순 출국금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경은 무엇이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먼저 박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월 국회 청문회에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최 전 부총리도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전달받았지만 무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제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 (지난 2월 6일) - "그때 제가 내용을 위에 딱 보니까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놓자, 무시하자…."
최근 경찰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대통령실 국무회의장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확보했는데 두 사람의 진술과 다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6일 두 사람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까지 한꺼번에 소환한 경찰은 허위 진술을 한 것은 아닌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경찰 소환에 앞서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는 이미 이달 중순 출국금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의 신병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수사기관의 판단이 깔렸던 셈입니다.
하지만 한 전 총리 측은 MBN과의 통화에서 "기억이 나는 부분은 모두 일관되게 설명했다"고 밝혔고, 최 전 부총리도 경찰 조사에선 기존 입장을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혜빈 / 기자 - "출국금지에 이어 소환조사까지 이뤄진 만큼 사실상 경찰의 비상계엄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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