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첫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원톱' 비상… 성장의 정점 찍다 [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5. 5.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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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 발매… ‘플라이 업’으로 완성한 정체성
中·日 차트 석권→국내 올킬… 글로벌 인기 입증한 라이즈
그룹 라이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성장형 그룹'의 아이콘, 그룹 라이즈(RIIZE)가 마침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데뷔부터 '이모셔널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이들은 이번 앨범 '오디세이(ODYSSEY)'를 통해 청춘의 감정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의 성장 곡선을 그려 보였다. 

지난 19일 라이즈(앤톤, 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는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으로,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담은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은 발매 직후 피크 순위 기준 멜론 TOP100 3위·HOT100 1위, 벅스 실시간 1위, 바이브 급상승 1위 등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 정상에 올랐음은 물론, 다른 수록곡 9곡 모두 멜론 TOP100 차트인까지 성공하며 라이즈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중국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발매 5분 만에 1위를 기록하고 판매액 100만 위안 초과 시 부여되는 '플래티넘' 인증을 얻었다. 더불어 일본에서도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2위,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TOP100 4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플라이 업', '원톱 아티스트'의 첫걸음

라이즈가 이번 정규 앨범 타이틀곡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그룹의 정체성을 담았다. 

라이즈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당 곡은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도입부부터 라이즈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며, 멤버들의 보컬과 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음의 높낮이로 점차 깊어지는 친밀감을 나타내는 구성은 듣는 재미를 더하고, 멜로디의 변주가 다이나믹한 효과를 불러일으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더불어 가사에는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으며, 데뷔 이후 라이즈가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한 경험에서 얻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짐작하게 만든다.

지난 19일 개최된 라이즈 첫 정규 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라이즈는 "라이즈의 정체성과 이번 앨범 '오디세이'가 잘 맞는 것 같다. 저희 앨범은 여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담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용기도 생겼다. 그런 점에서 '오디세이'가 우리의 정체성이다"라고 첫 정규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렇듯 이번 신보를 통해 더욱 뚜렷해진 음악적 색과 팀의 방향성을 선보인 라이즈는 더욱 성장한 그룹의 면모와 함께 정체성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이들이 향후 선보일 음악적 스펙트럼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하늘을 나는 청춘' 라이즈, 완벽한 뮤지컬 퍼포먼스

파워풀하면서도 포인트적인 안무 등, 라이즈의 '플라이 업'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이 업'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청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루는 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잘 담아냈다. 멤버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며, 음악과 춤을 통해 편견이나 경계 없이 사람들과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라이즈는 손과 팔의 동선을 길게 활용해 '플라이 업'이라는 가사에 맞춰 하늘을 나는 것 같은 포인트 적인 안무를 파워풀하게 선보였고, 마치 하늘에 정말 떠 있는 것 같이 허리를 뒤로 90도로 넘기는 고난도의 안무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댄스스포츠 자이브를 연상케 하는 스텝을 선보여 보다 리드미컬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러한 라이즈의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 닉 베스(Nick Bass), 인기 안무가 최영준, 댄스 크루 칠릿(ChillLit)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청춘 뮤지컬' 같은 멤버별 캐릭터라이징과 다채로운 포메이션은 물론 포인트 동작 구성에 큰 힘을 실었다. 

이렇듯 라이즈는 해당 곡을 통해 단순한 군무를 넘어 음악적 서사와 비주얼적 화려함, 그리고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퍼포머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의 '광폭 행보'…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도약

라이즈가 이번 신보를 발매하며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선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신보 발매 전, 지난 14일 라이즈는 라이즈 첫 정규 앨범을 약 40분 러닝타임의 '시네마틱 필름'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어를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라이즈 팀 컬러인 '성장과 실현'의 대서사시를 따라 뮤직비디오, 트랙비디오, 애니메이션, 스킷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한 영상 모음집이 아닌 한 편의 영화 같은 완성도 높은 영상을 자랑했다. 해당 프리미어를 본 전 세계 125개 지역의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라이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앨범 발매 후 라이즈는 유튜브 콘텐츠와 음악 방송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21일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MOVE TO PERFORMANCE'(무브투퍼포먼스) 콘텐츠를 시작으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 KBS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이처럼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라이즈는 오는 7월4~6일 서울 KSPO DOME 공연으로 시작,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2025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개최한다.

라이즈는 지난해 첫 팬콘 투어 'RIIZING DAY'(라이징 데이)로 5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과 9월 KSPO DOME 공연까지 데뷔 후 서울에서 개최한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된 바 있어 올해 첫 단독 콘서트 투어로 새롭게 쌓아갈 커리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첫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채로운 콘텐츠, 무대, 그리고 글로벌 투어까지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라이즈는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팀의 서사와 비전을 무대로 옮겨내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성장과 실현'이라는 팀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점점 더 넓은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는 라이즈의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들의 다음 스텝에 국내외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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