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버려진 지 1년…미친 활약상에 ‘복귀’ 눈앞

박진우 기자 2025. 5.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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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버려졌던 니코 파스. 1년 만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레알은 파스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과 코모 1907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고, 향후 며칠 안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파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다. 파스는 레알이 기대하는 ‘특급 재능’이었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U-19 산하 유스에 합류한 이후, 2군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파스는 왼발을 활용한 수준급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탈압박,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공급력이 돋보인다. 축구 지능까지 갖춰 미드필더로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선수다.


2023-24시즌에는 1군으로 승격됐다. 파스는 브라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팬들과 스페인 현지의 이목을 샀던 선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파스에게 출전 시간을 꾸준히 부여했고, 파스는 공식전 8경기 1골 1도움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파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이에 파브레가스 감독 지휘 아래 1부 승격에 성공한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로 향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이었다. 파스는 과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파브레가스 감독의 지휘 아래 기량을 만개했다.


파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일궜다. 이번 시즌 최종 기록은 공식전 35경기 6골 8도움. 끝내 잠재력을 터뜨린 것. 여기에 이번 시즌 세리에A U-23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결국 레알이 다시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파스를 코모에 매각할 때, 재영입 옵션을 포함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파스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것. 레알은 파스를 600만 유로(약 93억 원)에 매각했는데, 800만 유로(약 125억 원) 규모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었다. 레알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전혀 손해보는 상황이 아니기에, 파스 영입으로 공격과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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