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쫓겨날 뻔"…'혼밥 하면 유튜브 시청 금지'하는 식당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윤경 2025. 5. 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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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며 밥 먹자 식당 직원 다가와 안내문 가리키며 제지"
"혼밥 안 받겠다는 뜻" vs "느리게 먹으면 다음 손님 어쩌라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혼밥(혼자 밥 먹는 것) 할 경우 유튜브를 시청해서는 안 된다는 안내문을 붙인 식당을 두고 온라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혼밥 시 유튜브 시청 금지’라는 제목과 함께 식당에서 겪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식당에 갔는데, 음식 나오기 전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봤다”며 “근데 직원이 어깨를 툭툭 치더니 안내문이 붙은 문에 손가락질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손으로 가리킨 쪽을 보니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에는 “혼밥 시 유튜브 시청 금지. 매장 운영에 상당한 차질로 유튜브 시청을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결국 A씨는 유튜브를 끄고 노래만 들으면서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온라인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혼밥 손님 받아 놓고 눈치 준다", "빨리 먹고 나가라는 소리 아니냐", "혼밥 손님 안 받겠다는 걸 돌려 말하네" 등 식당의 태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영상 보면서 느리게 먹는 사람들 답답하다", "유튜브 보면서 밥 늦게 먹으면 식당 입장에서 화날 듯", "밥 다 먹었으면 나와줘야 다음 손님 받지" 등 식당 쪽 입장을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유튜브 #식당 #혼밥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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