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빨간 넥타이 매고 “끝까지 진정성 있게 이준석 설득”

임정환 기자 2025. 5. 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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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로비에서 만나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 후보와 만나 약 1시간 동안 같이 점심식사를 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되고, 김문수 후보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된다”며 “이 시대에 어떤 대통령이 맞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누구보다 노동자 어려움을 잘 알고, 기업 경영도 잘 알고, 기업 유치해본 경험 있는 행정가로서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며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좋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 경제가 문제이고,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다 꺼리고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 집권하면 정말 큰일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절박감으로 열심히 유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김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예정된 시각보다 10분 일찍 호텔 로비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악수하고 포옹한 뒤 “내가 오늘 빨간 넥타이를 매고 왔다”며 웃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김 후보를 끌어안으며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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