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美수입 인도산 아이폰 76%↑…중국산의 세 배

이정민 기자 2025. 5. 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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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인도에서 만든 애플 아이폰 수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중국산의 세 배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정민 기자, 인도산 아이폰 수입,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이 수입한 인도산 아이폰은 30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많은데요.

반대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아이폰은 76% 줄며 9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올 초만 해도 미국이 수입한 인도산 아이폰은 중국산의 약 절반 수준이었는데요.

지난 1월과 2월 중국산 아이폰이 각각 450만 대와 350만 대 미국으로 수출될 때 인도산은 240만 대, 170만 대 수출됐습니다.

그러다 3월 들어 인도산 아이폰 440만 대가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중국산 430만 대를 넘었고, 지난달엔 인도산 아이폰이 중국산의 세 배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이렇게 급증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상호 관세 시행을 앞두고 애플이 재고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전자제품에 상호관세는 면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대중국 관세율이 30%고 보편관세 10%가 적용되는 인도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18%를 차지한 인도는, 올해 비중을 32%까지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업계에선 인도산 아이폰 증가세가 둔화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미국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수입되는 아이폰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아이폰 조립에 필요한 애플 협력업체 장비의 인도 이전을 쉽게 승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인도의 아이폰 수출 확대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애플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일은 현실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생산을 완전히 미국으로 이전하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이 걸리고, 이 경우 아이폰 가격이 3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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