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진·전 통일교 간부·비서 대질신문 후 김건희 소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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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김건희 여사를 향하고 있다.
검찰이 김 여사의 측근인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대질신문을 한 후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전 씨에게 전달한 샤넬백 2개를 2022년 4월과 7월에 각각 85만 원과 200만 원의 웃돈을 주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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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소환 통보 가능성…직무 관련 청탁 입증되면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김건희 여사를 향하고 있다. 검찰이 김 여사의 측근인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대질신문을 한 후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청탁용 명품 가방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비서 등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모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목적으로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당시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정황을 발견했다.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 씨는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공개개발원조(ODA) 사업을 수주받기 위해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전 씨에게 전달한 샤넬백 2개를 2022년 4월과 7월에 각각 85만 원과 200만 원의 웃돈을 주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아내가 동행했다고 알려졌다. 21그램은 대통령실 관저 증축 계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은 업체다.
전 씨는 처음엔 김 여사 측에 가방을 전달한 적 없다고 진술했지만, 교환 기록 등이 확인되자 최근 "유 전 행정관에게 심부름시켰지만,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김 여사 측은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샤넬에서 차액을 주고 교환해 간 명품 가방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 씨와 유 전 행정관, 윤 씨 등을 재소환해 대질신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이 대질신문 등을 통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김 여사에게 소환 통보를 할 수도 있다. 유 전 행정관을 통해 샤넬백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혀지고, 이것이 직무 관련 청탁이라는 게 입증됐다면 김 여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수 있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김 여사는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출석 요구에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등을 이유로 들며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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