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500 탑재' 갤Z플립7 벤치마크 보니.. 中에 밀리네 [1일IT템]
구자윤 2025. 5. 28. 06:05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7’의 성능이 포착됐다. 하지만 정작 대만 미디어텍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디멘시티 9400’만도 못한 점수를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 6에는 갤럭시 Z 플립 7(모델명: SM-F766U)으로 보이는 제품이 등장했다. 해당 기기는 싱글코어 2012점, 멀티코어 7563점을 기록했다.
엑시노스 2400을 장착한 갤럭시 S24가 싱글코어 2061점, 멀티코어 6264점인 것을 감안하면 싱글코어는 사실상 성능 개선이 없고 멀티코어만 20% 향상된 수준이다. 물론 아직 제품 출시까지 1달 가량이 남아 있어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나 다소 우려되는 점수다.

작년 10월 미디어텍이 선보인 AP ‘디멘시티 9400’를 채용한 중국 '오포 파인드 X8 프로'도 싱글코어 2648점, 멀티코어 8076점이다. 게다가 미디어텍은 이를 좀 더 개선한 ‘디멘시티 9400+’도 지난달 출시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500은 당초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수율(양품 비율)과 성능 측면에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크게 차이 나면서 결국 도입되지 않았었다. 이에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가 올 1·4분기에만 총 2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MX사업부의 AP 구매 비용도 절감하는 차원에서 갤럭시 Z 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채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엑시노스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수율과 배터리,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등이 개선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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