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占)보는 비율, 성소수자가 전체의 두 배 [세계·사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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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연결시대입니다.
특히 성소수자가 점성술이나 운세, 타로카드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성소수자의 54%는 매년 최소 1회 이상 점성술을 통해 운세 상담을 받았는데, 이는 성인 전체(28%)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점성술의 결과를 어느 정도 믿는다"는 답변도 성소수자는 4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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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초 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미국인 10명 중 세 명은 1년에 최소 1번 이상 점성술사나 점쟁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일수록, 성소수자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컸다.
27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0%는 “1년에 한 번 이상 점성술, 타로카드 또는 점쟁이에게 조언을 구한 적 있다”고 답했다. 점성술을 1년에 1회 이상 본 미국인은 28%, 타로카드는 11%, 점쟁이는 6%였다. 퓨리서치센터는 “점성술 경험비율은 1990~2005년 23~28%를 오르내렸고, 2017년에도 29%로 꾸준히 일관되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10월 미국 성인 9,5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이다.
특히 여성(35%)이 남성(18%)보다, 18~20세 젊은이(33%)가 65세 이상 노인(17%)보다 더 자주 점성술이나 운세를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18~49세 여성은 43%가 ‘점성술을 믿는다’고 답했지만, 50세 이상 남성은 16%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성소수자가 점성술이나 운세, 타로카드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성소수자의 54%는 매년 최소 1회 이상 점성술을 통해 운세 상담을 받았는데, 이는 성인 전체(28%)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성소수자 여성(63%)은 성소수자 남성(40%)보다 더 높았다.
"점성술의 결과를 어느 정도 믿는다"는 답변도 성소수자는 43%나 됐다. 또 저소득층(37%)이 고소득층(16%)층보다 점술 결과를 신뢰했고, 정치적으로 진보성향(29%)과 중도성향(32%)이 보수성향(20%)보다 높았다. 다만 종교를 갖고 있느냐(27%), 갖고 있지 않느냐(28%) 등 종교의 유무는 점성술 신뢰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점성술을 보는 미국인은 대부분 “재미로 본다”(20%)고 했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나 지침을 얻는다”는 답변은 10%였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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