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속초 동명항에 조성된 오징어 난전상가에서 한 상인이 손님의 주문에 따라 산오징어를 담고 있다. 박주석 기자
속초지역의 오징어 조업이 본격화되면서 동명항 위판장과 난전상가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속초시수협 등에 따르면 오징어 금어기가 지난 5월 1일 해제됐지만 연안의 수온이 낮아 어군 형성이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조업은 지난 12일 쯤부터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부터 진행됐다.
동명항의 첫 위판은 지난 15일 진행됐다. 위판이 시작되면서 한산하던 동명항 위판장은 연일 새벽부터 멀리 수도권 지역으로 오징어를 수송하기 위해 모인 활어수송차량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자리다툼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항구에서 바로 산오징어를 즐길 수 있는 오징어난전상가에도 활오징어를 맛보기 위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난전은 과거 어민 식구들이 동명항 부두에 난전을 펼치고 산오징어를 팔던 곳이 자연스레 지역의 명물화가 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오징어 가격은 조업 상황에 따라 매일 변동되지만 최근엔 마리당 1만원 내외로 형성되고 있다.
한 난전 상인은 “수온이 더 오르면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내려가게 돼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