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수익성 3년 연속 적자…도내 농장 10년새 40% ↓

김혜정 2025. 5.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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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판매가 하락세에 한우 농가의 수익성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강원지역의 축산업이 소수 대형 농가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한우 비육우의 경락가격은 전년(1만 8619원)대비 3.5% 감소(1만 7963원)하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2014년 1분기 9434곳이었던 강원도 한우 농가는 지난해 1분기 5982곳, 올해 같은 기간에는 5616곳으로 10년 사이 4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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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마리당 순손실 161만4000원

한우 판매가 하락세에 한우 농가의 수익성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강원지역의 축산업이 소수 대형 농가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1마리당 순손실은 16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8만 8000원 확대됐다.

한우 비육우 순수익은 2021년 29만 2000원에서 2022년 -68만 9000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으며 2023년(-142만 6000원), 지난해(-161만 4000원)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우 비육우의 경락가격은 전년(1만 8619원)대비 3.5% 감소(1만 7963원)하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한우 농가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강원도내 한우 농장 수 또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분기 9434곳이었던 강원도 한우 농가는 지난해 1분기 5982곳, 올해 같은 기간에는 5616곳으로 10년 사이 40.4% 감소했다. 반면 강원지역 한우 사육 두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4년 1분기 20만 416마리였던 도내 한우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1분기 22만 4632마리로 같은기간 12%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수익성 악화로 인해 소규모 농가들이 축산업을 포기하고 이들이 기르던 가축이 대규모 농가에 흡수되면서 농가 수는 줄고 사육 두수는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상민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 사무국장은 “축산 농가 운영에 따른 지역 규제가 심한 데다 후계자 양성을 위한 로드맵 자체가 부재하다 보니 농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농가 다양성 확보와 세대 교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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