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원주 신림3리 태양광 시설 건립 갈등 고조

권혜민 2025. 5.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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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 사업 백지화 촉구
“사업자 공사 차량 전면 차단”
업체 “ 마을발전기금 기부 제안”
▲ 원주 신림면 신림3리 주민들이 27일 모 업체의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사업에 반대하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권혜민 기자

속보= 원주 신림면 신림3리 일대에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본지 5월 12일자 10면 등)이 27일 업체를 상대로 물리적 행동에 나서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신림3리 금옥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림면 태양광발전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태양광 발전사업 예정지로 가는 길목에 쇠사슬을 설치해 업체 측 차량 통행을 막고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무시하고 아직 개발허가도 받지 않은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만 앞세우는 사업자의 공사 차량을 오늘부터 전면 차단한다”면서 “해당 사업으로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업체는 신림3리 산 일대에 총 4700㎾ 규모의 발전시설 2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과거 집중호우 시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범람하면서 일부 가구가 수해를 입는 등 늘 산사태 위험이 도사리는 곳으로, 해당 사업으로 인해 위험이 가중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실력행사에 업체 측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며 양측 간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업체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안전 대책과 마을발전기금 기부를 제안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만섭 반대대책위원장은“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사업 중단”이라며 “지난 26일 원주시에도 주민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권혜민 기자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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