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 표는 7,625만 원…꼭 투표하세요!
[KBS 대전] 뉴스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앵커리포트'순서입니다.
다음 달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레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연말의 비상계엄 사태, 그리고 뒤이은 탄핵 정국 등 혼란한 정치 상황을 마무리 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올해 정부 예산은 677조 원, 5년간 새 행정부의 예산은 대략 3,385조 원에 달합니다.
이를 전체 유권자 4,439만 명으로 나눠보면 한 표의 가치는 약 7,625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투표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복지, 또 어떤 경제 상황 속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이처럼 소중한 한 표이지만,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대선에서 90%에 육박하던 투표율은 16대 대선부터 70%대에 진입해 지금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대 직장인 : "정치에 크게 관심도 없고, 정치하면 그냥 어렵게만 느껴져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 그냥 투표를 안 해왔어요."]
이렇다 보니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자체들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대전선관위는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과 손잡고 6번째 '선거빵'을 출시했습니다.
빵에는 기표 모양과 '6월 3일' 선거일이 새겨져 있어 먹는 재미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았습니다.
선관위는 앞서 향토업체인 성경김과 함께 '선거김'도 출시했습니다.
[강수정/대전시선관위 홍보담당관 : "친근한 먹거리인 빵과 김을 활용한 이 홍보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청양군과 보령시, 서산시, 예산군 등에서 자치단체장들이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투표빵을 선보이는 등 전국 어디서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나의 한 표, 그러나 이 한 표가 모이고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모레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 민주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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