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한목소리…세부 전략은 온도차
[KBS 대전] [앵커]
선거 때마다 각 당이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해 한목소리로 외친 게 바로, '행정수도 완성'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민주당은 특별법을, 국민의힘은 개헌을 앞세우면서 세부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를 찾은 민주당 선대위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임기 내 완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해법으로는 개헌이 아니라 특별법을 앞세웠습니다.
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개헌 공약 대신 위헌 결정을 받았던 특별법을 재발의해 빠르게 법적 지위를 찾겠단 구상입니다.
[김경수/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행정수도 이전을 가장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다, 설사 다시 헌법재판소로 가더라도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그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최근 발표한 대선 공약집에서 행정수도에 대한 위헌 논란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조속히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에서 나아가 2029년까지 국회를 완전히 옮기고, 수도권에 남은 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행정수도를 조기에 완성하겠습니다. 세종에 국회 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을 조기 완공하겠습니다.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습니다."]
충청권 대표 공약인 만큼 양당의 장외 설전도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행정수도에 가장 반대했던 사람이 김문수 후보라고 꼬집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이전 공약이 구호뿐인 행정수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0년 가까이 반복되는 빈 공약에 지친 지역 유권자들은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바라고 있지만 정치권의 응답은 여전히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구호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매일 밤 맞았어요”…미얀마 사기 조직에 끌려간 한국인 [특파원 리포트]
- “돈 있어도 병원비 못 낸다?”…‘치매 머니’로 안 묶이려면? [잇슈 머니]
- ‘깜깜이’ 전 마지막 여론조사…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 [여론조사]①
- 단일화 가상 “이재명 44%·김문수 41%”…“이재명 43%·이준석 34%” [여론조사]②
- 여성단체 등 “이준석 사퇴하라”…“정서적 아동학대로 고발” [지금뉴스]
- [대선토론] 이재명엔 한마음?…김문수, 이준석 부르더니
- 어떻게 여기까지…언덕 주택가에 출몰한 2톤 바다코끼리 [잇슈 SNS]
- ‘전쟁에서 살아남기’ 가자 지역 11세 인플루언서, 폭격에 사망 [잇슈 SNS]
- 에펠탑 높이만큼 용암 분출…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잇슈 SNS]
- “여인형이 14명 불러주며 B-1 벙커 이송 지시”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