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통해 윤석열 귀환할 수 있어…최선 다하겠다”

김규남 기자 2025. 5.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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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선 후보 3차 티브이(TV) 토론회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21대 대선 후보 3차 후보자 티브이(TV)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거셌던 것을 두고 “토론이라는 것이 자기의 잘난 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거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다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토론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저도 배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28일부터 6·3 대선 투표가 종료되는 6월3일 오후 8시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의 선거전략과 관련해 “우리가 (자체 여론)조사를 해서 (여론을) 알아볼 수 있으니까 우리는 깜깜이(블랙아웃)는 아니다”라며 “미세한 박빙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며 “김문수 아바타를 통해 상왕 윤석열이 화려하게 귀환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당선된다면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우리는 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며 “어떤 공동체든지 대표로 선출되는 과정까지는 한쪽을 대변하겠지만, 대표로 선출된 이후에는 전체를 대표하고, 그 공동체가 분열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당연히 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든, 지지한 사람이든 똑같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존중하고 통합의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이날 불발됐는데도 “그들은 국가공동체, 국민의 이익보다 사적·정치적 이익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익 극대화를 하기 위해 ‘내란 세력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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